'KT 썸머 콜라주' 대미는?…성준 복귀작 '괴기맨숀'

기사등록 2021/07/28 15:31:58
[서울=뉴시스]웹드라마 '괴기맨숀: 디 오리지널'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28일 오후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출연배우 성준, 김홍파, 이창훈, 박소진, 서현우와 조바른 감독 등이 참석했다.(사진=KT 제공) 2021.07.2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다양한 장르의 신작 드라마를 공개하는 '2021 KT 썸머 콜라주'의 마지막 작품이 공개됐다. 공포극 '괴기맨숀: 디 오리지널'이 그 주인공이다.

'괴기맨숀: 디 오리지널'은 영화 '괴기맨숀'의 미공개 에피소드를 담은 웹드라마다. 취재를 위해 폐건물인 '광림맨숀'을 방문한 웹툰 작가가 관리인을 통해 전해 듣는 각 호(수)에 얽힌 괴이한 사건을 그린다.

연출을 맡은 조바른 감독은 "처음에 8부작 드라마로 기획됐다가 관심과 좋은 반응에 극장판으로 먼저 찾아 뵀는데, 이제 본 게임이 시작됐다는 느낌이다. 원래 생각했던 '괴기맨숀'의 진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서운 사운드보다 인물이 내뱉는 호흡 소리나 마룻바닥을 걸었을 때 미세하게 들리는 소리 등 일상적 소음을 잘 들려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주인공 웹툰 작가 '지우'는 배우 성준이 맡았다. 그의 군 전역 후 첫 복귀작이다. 성준은 28일 열린 온라인 간담회에서 "캐릭터가 살아 있고 각각의 이야기들이 잘 연결돼 대본이 술술 읽혔다. 복귀작이라 고민도 겁도 많았지만 해보고 나니 '딱, 이거다' 싶었다"고 작품을 선택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걸스데이 출신 배우 박소진은 이번 작품을 통해 공포 장르에 첫 도전한다. 그는 "되게 겁쟁이인데 처음 이 책을 읽었을 때 첫 에피소드부터 일상의 겁이 훨씬 많이 생기더라"라며 "연기 변신을 꾀헀다기보다는 현장에서 감독님이 많이 도와주셨다. 저도 모르게 저도 처음 보는 저의 얼굴들이 나왔다"고 말해 그가 보여줄 새로운 모습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연기파 배우 김홍파도 예상외로 공포극에 처음 도전한다. 그는 "공포극 하면 무섭고 소름 돋는 장면만 상상하는데 우리 작품에는 사회적인 이야기들, 일상의 이야기도 많이 담겨 있다. 새로운 이야기 방식이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캐릭터 자체도 의외의 모습이 있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웹드라마 '괴기맨숀: 디 오리지널'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28일 오후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출연배우 성준, 김홍파, 이창훈, 박소진, 서현우와 조바른 감독 등이 참석했다.(사진=KT 제공) 2021.07.28 photo@newsis.com
극중 세입자들을 광림맨숀에 소개하는 부동산중개업자 역을 맡은 서현우는 이날 촬영 중 귀신을 봤다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는 "공포물 찍을 때 막 귀신을 봤다는 둥 홍보를 위해 이야기를 지어내기도 한다고 생각했는데 저는 진짜 봤다"며 "저는 부엌의 쪽창에 자꾸 누가 서있는 걸 봤다. 연기를 하는 동안에도 자꾸 보였다. 그런데 사라졌다. 그래서 컷 하자마자 문을 열고 그곳을 내다봤는데 절대 사람이 들어갈 수 없는 곳이었다. 제가 감독님께 여기에 사람이 보였다고 하니까 감독님이 '우리 작품이 대박나려고 하나보다'라고 말하시더라"고 전했다.

한편 마지막으로 조바른 감독은 영화의 중심이 되는 장소 디자인에 가장 신경을 많이 썼다고 강조했다.

조 감독은 "처음에 저는 영화 '기생충'에 나올 것 같은 꿉꿉한 장소를 생각했었는데 미술감독님이 반대하셨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각 에피소드에 맞는 장소를 선택해야 한다고 말씀해 주셨고 그 말에 설득했다. 그래서 각 인물들과 어울리는 공간이 있었으면 했고, 두 번째는 인물의 동선을 잘 디자인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 작품에는 성준과 김홍파 외에 김보라, 박소진, 서현우, 이창훈, 이동하, 박세현, 원현준, 강유석 등도 출연한다.

총 3부작으로 제작된 '괴기맨숀: 디 오리지널'은 30일 오후 11시 SKY에서 통해 처음 방송하며, 올레TV와 KT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시즌(seezn),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skylife)를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19세 이상 시청가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