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해수욕장 실종 중학생, 이틀 만에 숨진 채 발견

기사등록 2021/07/26 14:05:18
26일 오전 수중 수색현장. ⓒ부산소방재난본부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다가 실종된 중학생이 이틀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26일 부산소방재난본부와 부산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4분 해운대해수욕장 해변을 수색하던 의용소방대원이 엘시티 인근 방파제 앞 해상에서 실종된 A군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A군은 숨진 상태였다. 

소방과 해경은 A군의 시신을 인양한 뒤 신원을 확인하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부산해경은 정확한 사고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앞서 25일 오전 3시41분 해운대해수욕장 7번 망루 앞 해상에서 대구지역 중학생 3명이 물놀이를 하던 중 2명이 실종됐다. 일행 중 1명은 자력으로 물에서 빠져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실종된 중학생 1명은 사고 2시간여 만에 해상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나머지 실종자 1명도 이틀 만인 이날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과 해경 등은 이틀 동안 실종된 중학생 1명을 찾기 위해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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