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제외 전국 해수욕장, 접종자 포함 마스크 착용 의무화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도 불구하고 휴가철을 맞아 대형 해수욕장 이용률이 2주 사이 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7월 1주에 비해 7월 3주 해수욕장 전체 이용객은 감소했지만 대형 해수욕장 이용객 비율은 59% 증가했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대형 해수욕장 20개소의 방역 이행 상황을 집중점검하고, 7월 말부터 시작되는 휴가 성수기에 대비해 지자체 등과 합동점검을 추진하는 등 현장점검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해수욕장 이용객의 방역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7월 중 전국 해수욕장에 주말마다 367명의 인력을 투입해 캠페인을 66회 진행하고,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홍보물을 배포하는 등 해수욕장 방역수칙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여름철 대표 휴가지인 해수욕장에서의 야간 취식행위 금지, 백신 접종자의 마스크 착용 등 지자체에서 소관 지역의 해수욕장 운영기준을 강화해 시행한다.
7월 현재, 경북 18개소를 제외한 전국 해수욕장에서 백신접종자를 포함한 마스크 착용 행정명령을 시행했으며 대형 해수욕장을 중심으로 62개소에 해서는 야간시간 음주 및 취식을 금지했다.
해양수산부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기타 중소형 해수욕장에서도 야간 취식행위를 금지하도록 하고, 거리두기 단계에 맞게 강화된 해수욕장 방역기준에 따라 운영하도록 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여름철 대표 휴가지인 해수욕장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이용객의 방역참여를 지속적으로 유도하고, 지자체와 협조하여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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