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정기국회 이전, 8월 말 처리 가능성 높아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여야가 난항 끝에 21대 국회 상임위원회 배분에 합의함에 따라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법안인 국회법 개정안이 속도를 내게 됐다.
23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 하에 전반기 상임위원장을 11대 7로 배분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이번 합의 내용에 따르면 민주당은 국회운영위원회, 법제사법위원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국방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정보위원회, 여성가족위원회의 위원장을 맡는다.
국민의힘은 정무위원회, 교육위원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위원장을 갖는다.
이날 여야 합의로 국회 운영위원회가 구성되면 소위에서 계류 중인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법안인 국회법 처리가 가능해졌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의원 총회에서 세종의사당 설치 관련 국회법 처리 시한을 9월 정기국회 이전이라고 밝힌 만큼 늦어도 8월 말 처리가 가능해졌다.
한편 여야는 지난 2019년과 2020년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비로 각각 10억원씩 확보한 후 지난해 12월 국회 본회의에서 2021년도 예산안 127억원을 반영 총 147억원의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비가 확보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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