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치마, 日 시부야 전광판 장식…"韓 인디뮤지션 최초"

기사등록 2021/07/23 13:18:21
[서울=뉴시스] 검정치마 전광판 이미지. 2021.07.23. (사진 = 비스포크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일본에서 정식 데뷔한 싱어송라이터 검정치마가 일본 도쿄 시부야 한복판 전광판을 장식했다. 한국 인디 싱어송라이터 중 처음이다.

23일 검정치마 파트너사 비스포크에 따르면, 검정치마가 최근 발매한 일본 데뷔곡 '에브리싱(EVERYTHING)' 뮤직비디오가 도쿄 시부야에 있는 대형 소니 비전을 비롯해 타워레코드 등 유동인구가 많은 주요 지역에서 음원과 함께 노출되고 있다.

특히 '에브리싱' 뮤직비디오는 일본 대중음악계에서 보기 드문 드라마타이즈 형식으로 현지 팬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평행 세계를 소재로 삼았다. 일본의 유명 밴드 '킹 누(King Gnu)'의 리더 츠네다 다이키가 이끄는 크리에이티브 팀 페리메트론(PERIMETRON)이 연출했다.

페리메트론은 최근 '시간을 달리는 소녀', '썸머워즈', '늑대아이'의 호소다 마모루 감독 신작 장편 애니메이션 '벨'의 메인 테마곡 뮤직비디오를 연출했다.

비스포크는 "일본에서 검정치마와 한국 인디 음악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검정치마의 일본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비사이드(Bside)는 "한일 아티스트의 만남으로 성사된 이번 작품이 보다 많은 사람에게 전달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에브리싱'은 검정치마가 2017년에 발매한 3집 '팀 베이비(TEAM BABY)'에 수록된 곡이다. 유튜브 조회수 1200만회 이상을 기록한 검정치마의 대표곡 중 하나로 지드래곤, 혁오 등이 추천했다.

[서울=뉴시스] 검정치마. 2021.06.30. (사진 = BESPOK 제공) photo@newsis.com
이번에 일본에서 공개되는 '에브리싱'은 검정치마가 데뷔 후 처음 일본어로 부른 곡이다. 검정치마는 직접 일본어 번역을 의뢰해 노래를 녹음할 만큼 이번 일본 데뷔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검정치마는 2008년 데뷔 앨범 '201'로 당시 국내 인디 신에 충격을 주며 등장했다. '201' 앨범은 '제7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최우수 모던 록 음반' 부문을 받았다.

검정치마는 현재까지 총 4장의 정규 앨범과 1장의 EP를 발표했다. 드라마 '또!오해영' '로맨스는 별책부록' 등의 드라마 OST로 음원차트 1위를 기록했다. 시아(XIA) 김준수, 엑소의 수호, 청하, 슈퍼주니어의 예성 등의 러브콜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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