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통해 축하 전해…멤버들 한글 이름·애칭 사용해 눈길
"음악과 가사로 세상에 희망과 치유 전하는 그룹"
뮤직비디오 수화 안무· 마스크 착용 당부 등 칭찬하기도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22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BTS의 남준, 진, 윤기, 호비, 지민, 태, 정국에게, 한국 대통령의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특별사절로 임명된 것을 축하한다"고 밝혔다.
일부 멤버를 활동명 대신 한글 이름이나 애칭으로 언급해 눈길을 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음악과 가사로 세상에 희망과 치유를 전하는 그룹에 걸맞는 타이틀"이라고 강조했다.
사무총장은 BTS의 대통령 특사 임명 소식을 전하는 청와대의 공식 트윗을 리트윗했다.
청와대는 전날 "문재인 대통령은 지속가능한 성장 등 미래세대를 위한 글로벌 의제를 선도하고 국제사회에서 높아진 우리나라의 위상에 맞는 외교력의 확대를 위해 방탄소년단을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Special Presidential Envoy for Future Generations and Culture)'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BTS를 자신의 트위터에서 종종 언급해 왔다. BTS의 활동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동안 세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평가해서다.
사무총장은 지난 10일에는 BTS가 신곡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의 뮤직비디오에 수화 안무를 넣어 청각을 잃은 이들이 음악을 즐길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사무총장은 BTS 멤버들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마스크 쓰기를 강조하며 세계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고 여러차례 감사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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