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축산물 수입 감소 영향”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코로나19 사태 이후 제주 농가의 농업소득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지방통계청이 22일 발표한 ‘코로나19 전후(2019/2020년) 제주지역 농가소득 변화’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 농가의 평균 농업소득은 1209만원으로 전년 대비 20.9% 감소했다.
농업총수입은 전년보다 92만원(1.8%) 증가했으나, 농업경영비가 411만원(11.2%)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 전년보다 319만원(20.9%)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겸업소득과 사업외소득으로 구성된 농업외소득은 2039만원으로 2019년(1974만원)보다 65만원(3.3%) 증가했다.
또 공적보조금과 사적보조금을 합한 이전소득도 1459만원으로 전년(1188만원)보다 271만원(22.8%) 늘었다.
비경상소득은 205만원으로 2019년(207만원)보다 2만원(0.8%) 줄었다.
이에 따라 농업소득, 농업외소득, 이전소득, 비경상소득을 모두 합한 농가소득은 4912만원으로 전년(4896만원)보다 16만원(0.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지방통계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제주 축산물 수입이 크게 줄어든 것이 전반적인 농업소득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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