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과 협업···음성인식 차량 제어
8월 입주 '디에이치 자이 개포'에 첫 적용
홈투카 서비스는 빌트인 음성인식 시스템인 '보이스홈'을 이용해 집에서 음성명령으로 자동차 시동, 문잠금, 경적, 비상등, 온도 조절, 전기차 충전 등을 원격 제어할 수 있는 서비스다. 올해 8월 입주를 시작하는 '디에이치 자이 개포'에 이 시스템을 적용해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2019년 상용화 된 카투홈 서비스는 자동차에서 홈 사물인테넛(IoT) 시스템인 하이오티 시스템에 연결돼 있는 빌트인 기기를 제어해 차량 내 내비게이션 화면 조작 혹은 음성 명령으로 집안의 조명, 난방, 빌트인 에어컨, 가스밸브, 대기전략차단 콘센트, 세대 내 환기 등의 제어가 가능하다.
이번 홈투카·카투홈 서비스는 미래 모빌리티를 상용화한 서비스로 평가받는다. 기존 공동주택의 홈네트워크 설비와 자동차의 커넥티드 카 기술이 집약된 플랫폼을 이용한 초연결 서비스로 집과 자동차가 서로의 장벽을 넘어 상호 연결되는 미래기술인 셈이다.
현대건설은 홈투카, 카투홈 서비스를 기반으로 자동차의 미래기술과 특성을 이해하고, 건축물을 기획 및 설계, 시공간에 미래 모빌리티 기술과 소통하는 '액티브하우스'를 개발하고 상용화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건물 내 'ICT지능형 통합관제시스템'을 적용해 자동차와 로봇등이 건물의 다양한 IoT기기와 연결되고 정보를 공유함으로서, 자율주행 및 로봇 등이 안전하게 운행될 수 있도록 지능형건축물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현대건설은 삼성전자·LG전자와의 제휴를 통해 사물인터넷 가전제품을 제어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 중에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 도입할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건축물과 자동차가 연결되는 미래 모빌리티를 선보이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업계 최초 상품들은 선보여 주거문화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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