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시민 클래스’는 부산 거주 외국인 주민들이 강사로 나서서 지역의 초·중·고등학교를 직접 찾아가 학생들에게 각국의 문화를 소개·공유하고 글로벌 이슈를 함께 생각해보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특히 세계시민 클래스의 경우 2015년 9월 국제기구 UN이 선언한 ‘SDGs(지속가능개발목표)’에서 다루는 17가지 목표 중 국가별 한 가지 이슈를 선정해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외국인 주민 강사들은 빈곤·건강·교육·성평등·평화 등의 글로벌 이슈들을 현재 각국의 상황에 맞춰 설명하고 새로운 시각으로 분석, 공유한다.
재단은 학교별로 최대 3회까지 강사 파견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는 13개국 출신 13명의 강사가 참여한다. 지난 상반기에는 부산글로벌외국어교육센터 서부에서 교육을 시행한 바 있다.
이번 ‘세계시민 클래스’ 교육신청은 8월부터 부산국제교류재단 홈페이지 내 세계시민교육 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희망 신청일 2주 전까지 등록을 완료하면 된다. 이후 강의내용을 조율해 알맞은 강사가 파견된다.
재단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 클래스도 준비하고 있다. 올 2학기에는 대면 강의와 함께 비대면 강의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세계시민 클래스’ 관련 자세한 사항은 재단 세계시민협력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전혜숙 여성가족국장은 “세계시민 클래스의 목표는 ‘단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것’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시대에 그 중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외국인 주민들이 직접 학교로 찾아가 각국의 문화와 글로벌 이슈를 전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부산 내 초·중·고등학교에서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한편 재단은 글로벌시대 부산 시민들의 세계시민의식 함양을 위해 세계시민 클래스 운영과 함께 부산세계시민축제 개최, 세계시민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온·오프라인으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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