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윤해리 기자 = 차기 대선후보 선호도에서 이재명 경기지사 27.1%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나왔다.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7~18일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 지사는 27.1%,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19.7%,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14.6%로 집계됐다.

뒤이어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4.8%,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3.9%,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2.9%,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2.8%, 정세균 전 국무총리 1.3%, 유승민 전 의원 1.1% 순으로 조사됐다.

이 지사 지지율은 30대(32.2%), 40대(41.4%), 50대(38.7%), 인천·경기(31.6%), 호남권(39.9%), 진보성향층(44.2%)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 전 대표 지지율은 호남권 27.1%, 진보성향층 23.3%으로 나타났다.

반면 윤 전 총장은 60세 이상(37.0%), 대구·경북(27.4%)과 부산·울산·경남(25.9%), 보수성향층(39.9%)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민주당 지지층 51.2%는 이 지사를, 30.6%는 이 전 대표를 지지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윤 전 총장이 51.9%로 압도적이었고,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11.5%였다.

가상 양자대결에서 이 지사 44.0%, 윤 전 총장 34.9%로, 이 지사가 오차범위 밖에서 윤 전 총장을 제쳤다. 이 지사는 최 전 원장과의 가상양자대결에서도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지사 46.8%, 최 전 원장 25.3%였다.

가상 양자대결에서 이낙연 전 대표 41.5%, 윤 전 총장 37.8%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양 후보간 격차는 3.7%포인트였다. 최 전 원장과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이 전 대표 45.2%, 최 전 원장 25.3%로 이 전 대표가 우세했다.

범진보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이 지사 30.7%, 이 전 대표 19.4%, 추 전 장관 4.2%, 박용진 민주당 의원 2.7%, 정 전 총리 2.3%, 심상정 정의당 의원 2..0%, 김두관 민주당 의원 0.7% 순이었다.

범보수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윤 전 총장 22.1%, 홍 의원 10.8%, 유승민 전 의원 7.9%, 최 전 원장 6.2%,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5.4%, 원희룡 제주지사 2.2%, 하태경 의원 2.0%, 황교안 전 대표 1.3%,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 1.0%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27.4%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코리아리서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bright@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