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에 제보자X 수사촉구 탄원서 제출
법원엔 '최강욱 엄벌 처해달라' 탄원서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전 기자는 지난 18일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이선혁)에 제출한 수사 촉구 요청 탄원서를 통해 "제보자X라고 자칭하는 지씨와 그에 영합한 일부 세력에 의한 공작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 전 기자는 "저는 지씨의 범행으로 인해 지난 1년간 구속과 재판을 경험하며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고통의 세월을 보냈다"며 "그러나 현재까지 소위 '권·언유착' 사건의 몸통이라 할 수 있는 지씨에 대한 수사가 지지부진하고 계류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이어 "지씨는 소위 '권·언유착' 의혹과 관련이 있는 MBC 기자와 부산에서 술을 마시는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는 등 수사기관을 조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지씨에 대한 수사를 강력히 촉구드리며, 엄중 수사해 소위 '권·언유착' 사건의 진실을 명명백백히 밝혀내 달라"고 밝혔다.
지씨는 이 전 대표의 대리인으로, 이 전 기자의 취재를 유도했고, 이후 '검·언유착' 의혹을 MBC에 제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5월 시민단체에 의해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된 바 있다.
이 전 기자는 또 자신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를 엄벌해 달라며 서울중앙지법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최 대표는 지난해 '검·언유착' 의혹과 관련, '편지와 녹취록상 채널A 기자 발언 요지'라는 제목의 SNS 글을 올리고 이 전 기자가 "이 대표님, 사실이 아니라도 좋다. 당신이 살려면 유시민에게 돈을 줬다고 해라"는 취지로 발언했다고 주장했다.
이 전 기자는 이 탄원서에서 "저는 피고인으로부터 시작된 '검·언유착'이라는 허구의 프레임 때문에 202일간 억울한 수감생활을 하기도 했다"며 "해당 발언 전후로 본인이 총선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한 열린민주당을 홍보, 선거를 앞두고 저를 공격해 공익과 전혀 무관한 본인의 정치적 사익을 취하려 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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