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8일까지 국내선 하늘길 132만2584명 이용
김포공항과 김해공항은 각각 1.3%와 2.9% 감소
제주 52만5천명 몰려…전주보다 1만4천명 많아
이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 시작 전보다 1%가 줄어든 것인데, 여름특수를 맞은 제주에는 승객이 더 몰려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비상이 걸렸다.
19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정부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한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일주일간 전국 14개 공항(인천 제외)을 이용한 승객은 132만2584명(출도착 합계)으로 집계됐다.
이는 4차 대유행이 본격화되기 전주인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131만4456명과 비교해 1%의 승객이 감소한 것이다.
이 중 수도권의 관문인 김포공항의 이용객은 소폭 감소했다. 이 기간 김포공항의 이용객은 43만8034명으로 4단계 시행 전주 44만3916명과 비교해 1.3%가 줄었다.
부산의 관문 김해공항도 이기간 16만6782명이 이용해 전주 17만1727명과 비교해 2.9%의 승객이 감소했다.
반면 여름 특수를 맞은 제주공항은 전주 51만429명 보다 1만4000여명 더 많은 52만4692명이 몰렸다.
이 기간 전국에서 운행된 항공기는 8666편으로 전주 8913편보다 2.8%가 감소했다.
이 중 김포공항의 항공기 운항은 2796편으로 4단계 시행 전주 2933편보다 140편 가까운 항공기 운행이 줄었다. 항공기 운항편이 가장 많은 제주공항도 같은기간 3327편이 운행돼 전주 3337편 보다 10편의 항공기 운항이 감소했다.
공사 관계자는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이후 항공기 운항수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여름휴가를 지방에서 보내려던 일부 승객들이 여행을 자제하거나 취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방역당국은 오늘부터 2주간 비수도권도 거리 두기 단계에 상관없이 5인 이상 사적모임을 금지한다. 여름 휴가철 피서객이 몰리는 강원도 강릉이 거리 두기를 3단계에서 4단계로 격상하고, 제주도 2단계에서 3단계로 상향 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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