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6일 첫 방송된 '편먹고 공치리'는 전국 가구 시청률 기준 2.8%로 출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경규, 이승엽, 이승기가 모여 골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공치리 실력평가전을 가졌다. 대망의 첫 라운딩은 골프계의 스타 플레이어 유현주 프로가 합류했다.
이경규와 유현주가 편을 먹고 이승엽과 이승기가 편이 되어 첫 라운딩을 시작했다. 13년 만에 골프 예능으로 돌아온 이경규는 "나는 타이거 우즈와 공쳤던 사람"이라며, 300m 가까운 비거리, 빨랫줄 구질, 다수의 홀인원 경험 등을 늘어놓는 등 골프의 신의 화려한 귀환을 예고했다.
하지만 첫 실력평가전에서 1번 홀부터 굴욕 샷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완벽한 아트샷과 경규의 멘탈관리를 담당한 유현주 프로는 다양한 아트샷으로 공치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 연속된 실수로 걱정하는 경규에게 "제가 버디 할게요!"라며 멘탈을 케어해주는 자신감 넘치는 프로의 모습을 보였다.
'한 번이라도 승기에게 지면 삭발을 하겠다!'는 이경규의 공약을 이끌어냈던 이승기는 기대 이상의 샷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백돌이지만 프로 못지않은 완벽한 스윙이었다. 국민타자 이승엽은 엄청난 비거리와 침착한 샷을 선보였다.
연속적인 실수로 풀이 죽어 있던 이경규와 유현주 팀은 6홀에서 3타를 뒤집어 역전을 하고 잠시 기분이 좋았다. 그러나 바로 다음 홀에서 샷에 맞춰 울음소리를 낸 공작새의 방해로 경규는 더블파를 기록했다. 공작새에게 "저리가!! 아 저리 안가냐?!"며 버럭 하는 경규의 모습에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반면 9번홀에서 2타를 따라잡으면 이경규와 유현주가 역전이 되는 9번홀에서 승기도 공작새 울음 공격을 받았다. 그러나 안전하게 페어웨이에 안착하는 샷으로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최종 결과는 1타를 앞선 이승엽과 이승기 팀이 첫 승을 거두고, 승리팀에게 주는 그린재킷을 입었다.
한편 이승기의 물수제비 샷과 2회 게스트로 유튜브 골프스타 박사장과 숨어 있는 골프 고수 배우 주상욱을 공개하며 업그레이드 된 공치리들의 경쟁을 예고했다.
SBS와 국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웨이브가 함께 하는 골프 예능 골프 혈전 '편먹고 공치리'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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