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경찰청장 직접 "거짓말" 언급
15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레옹 샤를 아이티 경찰청장은 콜롬비아 민영TV 카라콜 뉴스의 이러한 보도에 대해 "나는 이런 의혹에 대해 공식적으로 부인한다"며 "거짓말"이라고 밝혔다.
그는 "경찰의 주의를 딴 곳으로 돌리게 하는 모든 선전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며 이런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
앞서 카라콜 뉴스는 미 연방수사국(FBI)과 아이티 수사당국이 조브넬 모이즈 대통령 암살 사건의 배후로 조제프 임시 총리를 들었다고 보도했다.
모이즈 대통령을 납치한 후 조제프 임시 총리가 대통령이 되는 게 당초의 계획이었다고 매체는 주장했다.
앞서 지난 14일 샤를 경찰청장은 플로리다 보안업체 CTU의 운영자인 베네수엘라 사업가 안토니오 인트리아고를 모이즈 암살 사건 용의자 중 한 명으로 지목했다.
샤를 경찰청장은 "수사가 매우 진전됐다"며 "인트리아고가 암살 음모를 위해 플로리다에서 아이티를 수차례 오갔다"고 했다.
지난 7일 새벽 모이즈 대통령은 무장괴한들에게 암살 당해 아이티는 큰 혼란에 빠졌다. 아이티는 이러한 긴급사태 대응을 위해 미국과 유엔에 병력 파견을 공식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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