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마이너스 8.2% 역성장 후 올해 6%로 성장 예상치 높여
5월만 해도 2021년 재정 적자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9.4%에 달할 것으로 재정 수정법에 따라 발표했는데 9%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독일, 영국에 이어 세계 경제6위인 프랑스는 2019년에 재정 적자 폭이 GDP 대비 3.1%였다. 유럽연합(EU)은 각 회원국에 재정적자의 이 비중이 3%를 넘지 않도록 지침을 내리고 있으나 3.1%는 프랑스로서는 오랜만의 좋은 수치였다.
그런데 2020년 코로나19 충격으로 경제가 연 마이너스 8.2%의 역성장을 하면서 재정 적자의 GDP 대비율이 9.2%까지 나빠졌다.
올해 최소한 연 5%의 반등 성장을 예상하면서도 재정 당국은 연초의 재정적자 예상치를 8.5%에서 9.4%로 올렸다.
프랑스는 올 1분기 성장률이 직전분기 대비로 플러스 0.4%에 이르렀다. 독일이 마이너스 1.8%, 영국이 마이너스 1.5%를 기록한 것과 대비되었는데 2분기가 끝난 뒤 재무부는 올 성장률을 5%에서 6%로 올렸다. 그런 뒤 재정 적자 GDP 비중 9% 이하 가능성을 발표한 것이다.
프랑스는 코로나19 누적확진자가 588만 명으로 오래 전부터 브라질 다음의 세계 4위에 올라와 있지만 신규감염이 최근 1500명 정도, 사망자가 20명 미만에 그치고 있다. 백신의 1차 접종자는 전국민의 53.2%로 미국을 2%포인트 차로 육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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