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휴일 고속도로]코로나 재확산에 장마까지…교통량 줄어들 듯

기사등록 2021/07/16 09:47:05

토요일 평소 보다 26만대 적은 448만대 예상

서울→부산 5시간20분…남양주→양양 3시간10분

비 올 때 20~50% 감속운전 하고 급제동 피해야

[서울=뉴시스] 한국도로공사는 이번 주말 전국 소나기와 장맛비 및 코로나19 영향으로 고속도로 교통량이 평소보다 감소하겠으며, 교통상황은 다소 혼잡한 수준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7월 셋째 주 주말은 장맛비 예보와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고속도로 교통량이 평소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16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주말 예상 교통량은 오는 17일(토)이 최근 4주 평균(484만 대) 보다 26만대 적은 458만대, 18일(일)은 최근 4주 평균(417만 대)보다 31만대 적은 386만대다.

도로공사 측은 "전국 소나기와 장맛비, 코로나19 영향으로 이번 주말 고속도로 교통량은 평소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교통상황은 다소 혼잡한 수준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주 토요일 수도권을 빠져나가는 차량은 지난주보다 1만대 줄어든 41만 대, 일요일 수도권 복귀 차량도 지난주보다 2만대 줄어든 39만 대로 예측됐다.

최대 예상 소요시간은 토요일 지방 방향으로 ▲서울~대전 2시간20분 ▲서울~부산 5시간20분 ▲서울~광주 3시간40분 ▲서서울~목포 4시간 ▲서울~강릉 4시간 ▲남양주~양양 3시간10분 등이다.

일요일 서울 방향으로는 ▲대전~서울 2시간10분 ▲부산~서울 5시간 ▲광주~서울 3시간40분 ▲목포~서서울 4시간 ▲강릉~서울 4시간10분 ▲양양~남양주 3시간20분 등이다.

이는 요금소 간 통행시간 기준이며, 일시적으로 교통량이 집중되거나 사고 등 돌발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도로공사측은 설명했다.

최대 혼잡 구간은 토요일(17일) 지방방향으로 경부선 북천안~옥산분기점 구간, 영동선 마성~양지 구간 등이 지목됐다. 일요일(18일) 서울방향으로는 영동선 호법분기점~양지 구간, 서해안선 당진~서평택 구간 등이 각각 꼽혔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빗길 고속도로 운전은 충분한 시야확보가 어렵고 노면이 미끄럽기 때문에, 비가 오면 반드시 운행속도를 20~50% 감속하고 급격한 핸들 조작이나 급제동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안전을 위해 전조등을 켜고 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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