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북가좌6구역에 하이엔드 브랜드 '르엘'로 출사표

기사등록 2021/07/15 17:51:26

최상위 하이엔드 브랜드 르엘로 지역 랜드마크 조성

상암 DMC 롯데쇼핑몰과 시너지…프리미엄 설계 제안

[서울=뉴시스] 롯데건설이 제안한 북가좌6구역 조감도.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롯데건설은 지난 14일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6구역에 자사의 하이엔드 브랜드 '르엘(LE-EL)'을 제안했다고 15일 밝혔다.

르엘은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과 용산구 나인원한남 등 최고급 주거공간을 시공하면서 얻은 롯데건설의 노하우와 기술을 집약한 롯데건설의 최상위 하이엔드 브랜드다. 그동안 대치2지구와 반포우성, 신반포 등 강남권에만 적용해왔다.

롯데건설은 다양한 브랜드들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북가좌6구역에서 르엘을 적용해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조성할 방침이다.

롯데건설은 "북가좌6구역은 롯데쇼핑에서 추진하는 상암DMC 롯데쇼핑몰, 지역의 숙원사업인 DMC역 개발사업과 인접해있어 롯데건설이 시공을 맡는다면 시너지 효과를 누릴 것"이라며 "상암 DMC 롯데쇼핑몰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프리미엄 설계를 단지 곳곳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했다.

롯데건설은 드러내지 않는 고급스러움을 추구하는 르엘의 '명품 철학'을 단지에 담기 위해 불광천, DMC역과 연계된 특화 설계를 통해 타 단지들과는 확연히 다른 외관을 선보이겠다는 전략이다.

조합원의 여유로운 삶의 공간을 위해 전체 1911가구 중 1021가구를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했고, 펜트하우스, 테라스 하우스 등 22개의 다양한 평면을 제시했다. 단지 미래가치와 고급화를 위해 DMC 월드컵 경기장 및 DMC 지역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조망형 엘리베이터와 스카이 커뮤니티를 계획했다.

조경에도 큰 공을 들일 계획이다. 중앙광장 주위로 인피니티풀을 포함한 대규모 수영장과 다목적 체육관, 복층형 비거리 골프장 등을 설계했다. 또 단지 전체를 흐르는 수경시설을 중심으로 다양한 단지 내 산책 코스를 마련했고, 단지 내 레벨차를 고려해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단지와 커뮤니티 시설 전부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롯데건설은 최고급 마감재를 사용해 조합원들에게 예술품에 버금가는 주거공간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주방과 마루, 벽체 등에 명품 이탈리아산 마감을 적용하고, 독일 명품 핸드레버를 더했다. 조합원들에게 공기 청정 기능이 가능한 전실 시스템 에어컨을 기본으로 원바디 세탁건조기, 의류 관리기 등을 빌트인으로 제공한다. 또 조망형 창호와 세대 창고, 음식물 쓰레기 이송설비 등을 적용할 계획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북가좌6구역 조합원분들께서 염원하던 르엘을 제안해 진심을 담은 만큼, 이전에 없던 미래형 단지로 완성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하반기의 첫 대형사업인 북가좌6구역 재건축은 서대문구 수색로 8가길 37(북가좌동) 일대를 대상으로 지상 29층, 19개동 규모의 아파트 1911세대 및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오는 8월 시공사 선정을 눈앞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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