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 블랙스톤, AIG 생보·연금 일부 인수

기사등록 2021/07/15 17:2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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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세계 최대 사모펀드인 블랙스톤이 미국 보험사 아메리칸인터내셔널그룹(AIG)의 생명보험·연금 부문 자산의 일부를 인수· 운용한다.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블랙스톤은 AIG의 생명보험·은퇴사업 부문의 지분 9.9%를 22억달러(약 2조5100억원)에 인수한다. 블랙스톤의 조너선 그레이 회장도 AIG 이사회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번 합의에 따르면 블랙스톤은 초기 500억달러의 자산을 관리하기로 장기 계약을 체결했으며 향후 6년간 자산 규모를 1000억달러로 늘릴 예정이라고 두 회사는 밝혔다.

WSJ는 "사모펀드가 보험 산업의 주요 주체가 되기 위한 큰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WSJ는 "사모펀드들이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하는 보험에 관심을 보여왔다"라며 "반면 생명보험사들은 초저금리로 수익이 떨어진 상품들에 대한 노출을 줄이거나 철수하는 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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