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첫 10년 민간임대 '안중역 지엔하임 스테이' 286대1
포승 안중 일대 등 평택서부지역 개발 수요도 높아져
[평택=뉴시스] 정숭환 기자 = 경기 평택시에 들어서는 10년 민간임대 아파트 '안중역 지엔하임 스테이' 청약접수 결과 28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4일 건설사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4일간 홈페이지에서 진행된 청약접수 결과 834세대 모집에 총 23만8804건이 접수됐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들은 최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서해선-경부고속선 직결계획이 반영되면서 개발호재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시는 지난 13일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이 알려진 뒤부터 개발수요가 몰리자 무분별한 난개발로 인한 사회적・경제적 손실 방지를 위해 안중역 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예정지 일대 518만7685㎥를 개발행위 제한지역으로 지정한 상태다.
개발행위허가 제한을 통해 역세권 예정지역의 난개발 방지 및 계획적 개발을 유도한다는 것이 시의 계획이다.
서해선-경부고속선 직결이 되면 KTX를 이용해 전국 주요지역도 빠르게 이동 가능한 것은 물론 서울까지도 30분만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이처럼 서평택 지역에 대한 개발호재에 안중지역 아파트 투자가치가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겹치면서 높은 청약률로 이어졌다는 판단이다.
서평택 지역은 자동차 클러스터 조성계획도 추진 중이다.
시는 지난 12일 환황해권 중심의 자동차 복합단지 개발을 위한 '평택 자동차클러스터 조성사업 민간사업자 공모'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밖에도 포승읍에는 204만6000㎡ 규모의 포승BIX지구가 산업·물류·주택단지용 부지 조성을 마치고 용지 분양을 진행 중이다.
대상지는 포승읍 만호리 일원 146만㎡로 서해안고속도로, 포승국가산단, 포승2일반산단으로 둘러싸인 대상지 범위내에서 자율적으로 제안할 수 있다.
이곳에는 자동차 관련 전시, 구매, 체험, 교육 등 다양한 콘텐츠 집적화로 신 관광, 문화 수요 창출 및 미래 자동차 산업을 위한 혁신 클러스터가 조성될 예정이다. 이와함께 일본 토요타 박물관, 독일 BMW박물관 등과 같이 한국을 대표하는 명소로 국내 유일의 자동차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것이 시의 방침이다.
이밖에도 포승BIX지구가 204만6000㎡ 규모의 부지 조성을 마치고 용지 분양을 진행 중이다. 또 유통·상업·주거가 복합된 현덕지구가 민관공동개발추진 사업시행자 선정 단계에 접어들면서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안중 일대는 도로교통망 확충과 역세권 개발이 함께 이뤄질 예정으로 미래가치가 높다”며 “역을 중심으로 여러 인프라가 조성되는 것은 물론 타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올라가는 만큼 높은 서평택 핵심 거점도시로서의 그 위상이 더욱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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