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돌싱포맨, 기억이 추억으로 변한 시간…7.8%로 출발

기사등록 2021/07/14 09:34:40
[서울=뉴시스]13일 방송된 '신발 벗고 돌싱포맨'(사진=방송화면 캡처)2021.07.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탁재훈, 임원희, 이상민, 김준호, 평균 연령 50.5세 '돌싱'들의 토크쇼 SBS 새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 13일 첫 방송됐다.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미운 우리 새끼'에서 화제를 모은 네 명의 남자가 자신의 집으로 게스트를 초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듣는 관찰 토크쇼다. 첫 날 게스트로는 송민호와 피오, 서장훈이 출연했다.

이날 임원희에 방문한 송민호는 선물로 그의 집 벽지에 해바라기 그림을 그려 줬다. 탁재훈은 임원희에게 "해바라기 그림이 있으면 돈이 들어온다고 한다. 해바라기 그려 놓고 돈이 들어오는 게 좋아, 와이프가 들어오는 게 좋아?"라고 질문했고, 임원희는 "와이프가 낫죠"라고 답했다.

이에 탁재훈은 "와이프가 돈 들고 들어오는 게 제일 좋지? 그런데 둘 다 없으니 어떡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탁재훈은 송민호와 피오에게 "너희가 생각하는 아내는 어떤 아내야?"라고 물었고, 피오는 "같이 있기만 해도 좋은 사람"라고 답했다. 이에 김준호는 "한 1~2년은 괜찮지"라고 말했다. 또 송민호는 "일에 대한 모든 것들을 존중해주고 끝나고 왔을 때 맛있는 걸 해주고 그런"이라고 말했다.

이에 탁재훈은 "그럼 차라리 맛집을 가는 게 낫지 않나? 아내가 일 하고 오면 맛있는 걸 해줄 거 같아? 겁주는 게 아니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상민은 진지한 말투로 "연애할 때 결혼은 현실을 생각해야 한다. 결혼하기 전에 항상 이걸 생각해야 해. 최악의 상황은 무엇일까를 생각해야 돼. 그래도 좋으면 하는 거야"라며고 말했다.

송민호는 '돌싱포맨' 게스트로 안재현을 추천하기도 했다. 탁재훈은 주변 사람들 중 ‘돌싱포맨’ 게스트 출연을 부탁했다. 이 말에 송민호는 "주변에 한 명 있는데. 안재현 형"이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에 탁재훈은 "안재현은 안 된다. 너무 최근 일이어서 해 줄 말이 없다"고 했고 이상민도 "시간이 필요하다. 기억이 추억으로 변한 시간도 필요하다. 충분히 우린 시간이 된 것"이라고 밝혔다.

14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가구 시청률 5.8%(수도권 평균), 화제성과 경쟁력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 2.4%로, 동시간대 1위는 물론 화요 예능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날 첫 게스트로 나온 송민호, 피오와 '돌싱포맨' 네 사람의 썸에 대한 토크에서는 최고 분당 시청률이 7.8%까지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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