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라이팅은 누굴 노리나 …이수정·표창원, 기계교 사건 다뤄

기사등록 2021/07/14 04:01:00

KBS 2TV '표리부동' 14일 오후 10시40분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범죄 심리 전문가 이수정 경기대 교수와 프로파일러 표창원 전 의원이 출연하는 KBS 2TV 범죄 시사 프로그램 '표리부동'이 두 번째 방송에서 '기계교 사건'을 통해 가스라이팅을 다룬다.

기계교 사건은 여성 권모씨가 기계교라는 사이비 종교에 빠져 2012년 3월 두 딸을 살해한 일이다. 수사 결과 이 여성이 믿은 기계교가 실제 존재하는 사이비 종교 집단이 아니라 살해된 딸과 같은 학교에 다니는 다른 아이의 엄마 양모씨였다는 게 밝혀져 충격을 줬다. 권씨는 양씨에게서 온 휴대전화 메시지에 가스라이팅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수정 교수는 방송에서 가스라이팅 피해자는 '의존성 성격장애'를 가졌을 확률이 높다고 말한다. 진행자인 김숙·하석진·유선·김태균에게 가스라이팅 자가 진단을 해본다. 표 전 의원은 이 사건에 대해 설명하며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인, 역대급 사건"이라고 말했다.

기계교 사건을 다루는 '표리부동'은 14일 오후 10시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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