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ESG 통합 등급 'B+'→'B'로 한단계 하향
롯데케미칼·HDC현산·아시아나항공 등 8곳 '하락'
통합 등급 하향 대상 회사는 삼성전자, 롯데케미칼, HDC현대산업개발,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IDT, 에어부산, 고려아연, 센트럴인사이트 등이다.
삼성전자 통합 등급은 기존 'B+'에서 'B'로 낮춰졌다. 삼성전자는 삼성웰스토리 관련 부당지원행위로 검찰 고발 및 과징금 부과 조치가 이뤄져 등급이 하락했다.
롯데케미칼(A→B+), 고려아연(B+→B) 등의 통합등급도 각각 반복적 대기오염물질 불법 배출, 반복적 근로자 사망사고 발생으로 하락했다.
또 HDC현대산업개발,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IDT, 에어부산, 센트럴인사이트 등이 기존 'B' 등급에서 'C' 등급으로 내려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광주 학동 재개발구역 철거 건물 붕괴 사건으로 등급이 내렸으며 아시아나항공과 아시아나IDT, 에어부산은 공정거래법 위반 등의 혐의로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구속 기소돼 하락했다.
기업지배구조원은 지난 4월 제2차 ESG 등급 조정 이후 4~6월 동안 확인된 ESG 위험을 반영해 평가대상 상장기업에 대한 올해 3차 등급 조정을 실시했다.
기업지배구조원은 E(환경), S(사회), G(지배구조)에 대한 개별 등급을 조정한 뒤 종합적으로 통합 등급을 매기게 된다. E, S, G 관련 개별 등급 하향 회사는 각각 1곳, 8곳, 7곳으로 총 16곳이다.
기업지배구조원은 ESG 등급의 시의성 제고를 위해 지난해부터 ESG 등급 조정 빈도를 반기 1회에서 분기 1회로 확대했다. 다음 등급 조정은 오는 10월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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