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북중러 장거리 미사일 탐지 조기경보 레이다 연구
기존 조기 경보 레이다와 복합 운용 방침
[서울=뉴시스]지난 14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조선노동당 제8차 대회 기념 열병식에서 '북극성-5ㅅ' 문구가 적힌 신형 추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이 등장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쳐) 2021.01.1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북한과 중국, 러시아의 장거리 미사일을 탐지할 수 있는 레이다를 확보하는 방안이 연구된다.
공군 항공우주전투발전단은 최근 '주변국 잠재적 미사일 위협대비 장거리 탄도탄 조기 경보 레이다 운용 및 워게임활용 방안' 연구용역을 발주했다고 14일 밝혔다.
공군은 북한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주변국(중국·러시아)의 미사일 위협을 분석하고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탐지·경보 요구조건을 도출한다.
중국군 둥펑-11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훈련 모습. 사진출처 해방군보 웨이보 캡처. 2020.09.25
공군은 또 한국군의 현재 대응무기체계 능력을 분석하고 부족능력을 도출한다.
아울러 장거리 탄도탄 조기 경보 레이다 해외 개발현황과 발전추세, 각국 운용 사례를 분석한다.
[AP/뉴시스] 2020년 12월9일 러시아 국방부가 배포한 사진으로 북서부 플레세츠크 기지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이 훈련 중 발사되고 있다. 2021. 1. 22. 공군은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와 연계해 이미 전력화(예정)된 탐지체계(조기경보레이다-Ⅱ 등)와 장거리 탄도탄 조기 경보 레이다를 복합 운용할 경우 적정소요량과 운용위치, 작전효과 등을 분석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공군은 또 "북한 SLBM과 주변국(중국·러시아) 미사일 위협에 대한 모의 전장 환경을 조성하고 미사일 공격 시 장거리 탄도탄 조기 경보 레이다 운용 여부에 따른 작전효과를 비교 분석해 적정소요량, 운용위치 등을 구체화하고 필요성을 도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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