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방 유실, 양식장·도로 침수된 해남·강진 피해 조사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기록적인 폭우로 인명·재산 피해가 심각한 전남 남해안 수해지역에 드론이 출동했다.
LX한국국토정보공사(LX공사)와 행정안전부는 지난 9일 게릴라성 집중호우로 하천·제방 유실, 양식장·도로 침수 등 피해를 입은 전남 해남과 강진군에 2개 드론팀을 급파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LX공사와 행정안전부가 지난 4월 재난관리 분야 드론 활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연장선이다.
드론팀은 해남, 강진 등 호우 피해지역을 대상으로 하천 시설물, 농경지 유실·매몰 등의 공공·사유 시설 피해를 조사하고 있으며, 지적도와 결합한 피해조사 결과를 지자체와 공유해 신속하고 정확한 피해조사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현장에서 드론이 촬영한 영상은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필요시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등 드론 관제시스템을 통한 영상 전송체계도 적극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LX공사는 행정안전부에 드론 전문인력·기술을 지원하고, 재난재해 발생 시 현장 드론영상을 실시간 전송하며, 대규모 피해지역의 조사에 참여하고 있다.
LX공사 최송욱 공간정보본부장은 "기상이변에 따른 폭우·폭설에 따른 피해가 잇따르는 만큼 LX공사의 드론 전문성을 적극 활용해 국민 안심사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 진명기 재난복구정책관은 "드론을 활용한 피해조사가 호우 피해지역의 신속하고 정확한 복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재난관리 분야에서 드론 활용 활성화를 통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지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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