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다리 논란' 하준수→안가연도 SNS 폐쇄…'코빅' "출연 논의중"

기사등록 2021/07/13 11:33:52
[서울=뉴시스]개그맨 하준수가 동료인 안가연(사진=SNS 캡처)2021.07.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양다리'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개그맨 하준수와 그의 여자친구 개그우먼 안가연이 결국 둘 다 SNS를 폐쇄했다.

'하카소'로 유명세를 얻은 개그맨 하준수의 현 여자친구인 웹툰 작가 겸 개그우먼 안가연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폐쇄한 상태다.

안가연은 지난 12일 하준수의 바람 의혹이 불거진 이후에도 인스타그램 계정을 닫지 않았다. 하지만 계속된 누리꾼의 비난을 의식한 듯 결국 인스타그램 계정을 폐쇄했다.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에치츄' 채널도 댓글창을 닫았다.

앞서 하준수도 일찌감치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폐쇄하고,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하카소'의 댓글 사용 기능을 중지했다.

두 사람이 비난의 대상이 된 것은 B씨의 폭로글에서 비롯됐다. B씨는 지난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개그맨 H의 전 여자친구라고 밝히며 H가 자신과 교제 중 바람을 피웠다고 주장했다.

B씨는 "2010년 12월12일부터 8년간 현재 개그보다 캐리커처로 더 유명해진 개그맨 H와 연애, 동거, 결혼 약속까지했던 사람"이라며 "저희 둘이 헤어지기 전부터 개그보다 모 사이트 웹툰으로 데뷔해 유명해진 A작가와 바람을 피우고 있었다"고 폭로했다.

B씨는 또한 웨딩사진을 공개하며 "유방암으로 인해 1년 안에 결혼 조건으로 부모님 허락 하에 동거를 시작했고, 나는 암이 큰 죄인인 것 마냥 살았었다"며 "자기 엄마가 알면 결혼 반대할 거다 이 말을 수없이 해 왔던 사람이다. 아팠고 여성으로서 유방암은 정신적으로도 매우 힘들었다"고도 털어놨다.

이후 하준수 측은 "지극히 개인적인 사생활로 본의 아니게 물의를 일으키게 된 점 죄송하다"며 "글쓴이 주장 전체를 부인하지는 않겠다. 글쓴이에게 상처가 될만한 일이 있었음은 인정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사과를 받지 못했다는 주장은 결단코 진실이 아니다"고 B씨의 주장을 일부 반박했다.

한편 하준수와 안가연은 tvN 코미디 프로그램 '코미디 빅리그'에 출연해 왔다. 13일 '코미디빅리그' 녹화가 예정된 가운데 tvN 관계자는 "(하준수와 안가연의 출연과 관련해)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며 "논의 중"이라고 말을 아꼈다.
[서울=뉴시스]하준수와 안가연(사진=유튜브 캡처)2021.07.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