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농촌진흥청은 잎자루용 고구마 신품종 '통채루'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14일 광주광역시 남구 농가에서 현장 평가회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통채루는 잎자루 수량이 많고 껍질이 자색인 잎자루용 고구마를 의미한다. 잎자루 껍질이 연해 벗기지 않고 통째로 먹는 채소용 고구마라는 의미가 있다.

껍질째 먹을 수 있는 통채루는 껍질을 벗기는 데 드는 노력과 비용을 줄일 수 있고 껍질에 포함된 안토시아닌 등 건강기능 성분까지도 섭취할 수 있다.

통채루 잎자루 수량은 시설재배 시 10아르(a)당 10.3t으로 하얀미(2.5t)보다 4.2배 많고 신미(10.2t)보다는 약간 많은 편이다. 영양소의 경우 비타민C는 신미보다 100g당 1.6배, 루테인은 1.2배, 안토시아닌은 11.9배 많이 함유돼있다. 잎자루 껍질이 같은 자색인 하얀미보다는 비타민C가 100g당 1.5배, 안토시아닌이 1.2배 많다.

현재 농가 현장실증시험을 통해 생산된 통채루 잎자루는 광주광역시 동광주 농협과 남광주 로컬푸드 매장으로 출하하고 있다.

농진청 관계자는 "통채루 잎자루 껍질에는 많은 기능 성분이 포함돼 있다"며 "앞으로도 생산자와 소비자, 가공·유통업체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우수한 품종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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