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뉴시스] 유효상 기자 = 충남의 학교들이 소아당뇨 질환이 있는 학생들을 직접 관리하게 된다. 도내 소아당뇨 질환 학생은 137개교, 183명으로 파악됐다.
충남교육청은 담당자들에게 인슐린 주사와 혈당체크기를 지급하고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충남 소아당뇨 학생 보호 대책 계획 안내, 소아당뇨 질병의 이해, 응급상황 대처를 위한 혈당검사, 인슐린·글루카곤 주사법 실습, 연속혈당측정기 사용법 등도 숙지하도록 했다.
연속혈당측정기 관련 내용은 실제 학교에서 학생들의 건강 상태를 파악하고 응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학생 보호 대책에는 소아당뇨 학생지원, 학교 현장지원 확대, 개별 맞춤형 건강상담을 위한 보건교육자료 개발 등이 담겨 있다.
충남교육청은 ‘2021 충남 소아당뇨 학생 보호 대책 계획’을 토대로 집중적이고 체계적인 개별 관리를 하고 있다. 아울러 소아당뇨 학생 개별 상담을 위한 '초·중등용 소아당뇨 건강상담 보건교육' 책을 개발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소아당뇨 학생은 학교에 한두 명이지만, 모두가 한 송이 꽃으로 피어나는 충남의 소중한 인재”라며 “한 학생도 소외되지 않는 건강하고 행복한 충남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교육청은 지난 9일 도내 소아당뇨 재학 학교 업무담당자 137명을 대상으로 소아당뇨 학생 관리 역량 강화 연수를 비대면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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