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JTBC '뭉쳐야 쏜다'는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 5.5%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어게인 농구대잔치' 2탄이 그려졌다. 레전드 농구 스타들의 현역 시절을 떠올리게 만드는 실력 행진과 'X세대의 아이콘' 김원준의 축하공연까지 디테일 마저 완벽한 추억 소환으로 시청자들을 빠져들게 만들었다.
먼저 허재 감독과 현주엽 코치가 고향 팀의 주전 선수로 출전한 기아자동차 팀과 고려대 팀의 경기가 시작부터 흥미진진하게 펼쳐졌다.
또 기아자동차 팀은 '쌍돛대' 한기범과 김유택을 내세운 트윈 타워를 구축하고 트라이앵글 전술로 압박하는 등 노장투혼을 불태웠다. 승리는 고려대가 차지했다.
이어 대회 우승 후보로 주목받은 연세대 팀이 기아자동차를 상대로 첫 경기를 시작했다. 접전을 펼친 전반전과 달리 후반전에서는 점점 체력이 떨어지는 기아 형님들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연세대가 1승을 추가했다.
파죽지세로 2전 2승을 한 고려대 팀이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이어진 '상암 불낙스'와 연세대 팀의 경기는 스승과 제자의 대결로 더욱 짜릿하게 펼쳐졌다. '상암 불낙스' 스페셜 코치 문경은, 우지원, 김훈의 봐주기 없는 플레이가 '상암 불낙스'의 혼을 쏙 빼 놓으면서 순식간에 점수 차를 12점으로 벌려놓았다. 두 팀의 대결은 연세대 팀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어게인 농구대잔치'는 이제 세기의 라이벌 고려대 팀과 연세대 팀의 대결, 그리고 또 하나의 빅매치 포인트 기아자동차와 '상암 불낙스'의 대결만을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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