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역·송정역·상무지구, 도시재생·혁신 '삼각축'

기사등록 2021/07/11 07:00:00

광주역, 도시재생뉴딜 등 호남권 최대 창업단지 변신

송정역, 투자선도지구 지정 호남권 최대 교통 허브로

상무, 도심 융합특구 지정, 판교 제2테크노밸리 모델

광주역, 광주송정역, 상무지구 일원이 오랜 침체와 정체에서 벗어나 광주도시재생과 혁신의 새로운 거점으로 거듭나고 있다. 위로부터 광주역, 상무지구, 송정역. (사진=뉴시스DB)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광주역, 광주송정역, 상무지구 일원이 오랜 침체와 정체에서 벗어나 광주도시재생과 혁신의 새로운 거점, 3대 축으로 거듭나고 있다.

11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이들 지역에 대해 도시재생 뉴딜과 투자선도지구, 도심융합특구 선도도시 등을 통한 개발방식을 확정하고, 세부계획을 수립하거나 일부는 공사에 착수하는 등 실행을 본격화하고 있다.

광주역 일대는 2025년까지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뉴딜사업, 도시재생 혁신지구, 민간복합개발을 통해 호남권 최대 창업단지로 변신한다.

창업과 기업성장지원 시설 건립, 창업자 주거지원, 녹지·환경개선, 주거·상업·유통·업무 등 지역 거점시설을 조성하는 게 주된 골자다. 특히 지난 1월에는 마중물이 될 어울림팩토리가 착공됐다. 20억원을 투입해 지상 4층, 연면적 542㎡ 규모의 유휴건물 리모델링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과 스몰비즈니스 창업자 입주공간으로 활용되며, 7월 말 완공될 예정이다. 350억 원 규모의 빛고을창업스테이션 건립공사도 7월 말 착공과 함께 본격 공사에 들어간다.
 
광주역 후면 1만4000㎡(4235평)에는 5년간 총사업비 1688억원을 투입해 그린, 디지털, 스타트업 중심 창업·혁신기업을 집적화하는 도시재생 혁신지구가 국가시범지구로 들어선다. 이를 통해 광주역 일원은 창업·혁신기업의 성장단계별 지원인프라가 구축돼 호남권 최대 창업타운으로 거듭나게 된다.

송정역 일대는 국토부 지원 등을 등에 업고 투자선도지구로 개발된다. KTX 등 광역고속교통망을 통해 준 수도권에 버금가는 접근성을 무기 삼아 산업·업무·주거 등의 융복합지구로 조성된다.

제1구역(3만1778㎡)은 KTX 광주송정역 일대의 교통망과 환승체계 등 기반시설을 개선해 국토서남권 광역교통의 허브로 육성되고, 후면 제2구역 52만8649㎡는 빛그린산단과 연결하는 자동차산업 연구·지원시설과 주거, 상업 융복합단지로 개발된다.

국토부의 투자선도지구 사업 지정·고시에 따라 기본·실시계획 수립·승인절차 등을 거쳐 2022년 토지 보상,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무지구는 삶·일·여가가 연계된 복합 인프라를 갖춘 특구로 대대적인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국토부 도심융합특구 선도사업지로 85만㎡에 판교 제2테크노밸리의 모델을 적용해 기업과 청년들에게 매력적인 복합 혁신공간을 만들어 제공한다. 정부가 추진하는 주요 공간정비 사업을 집적하고 일터, 삶터, 놀이와 배움의 터전이 결합된 혁신적인 복합공간을 마련하게 된다.

미래 성장산업 생태계 조성을 통해 새로운 혁신일자리 1만개를 창출하고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정주환경을 조성하며, 미래를 대비하는 스마트 그린 환경 조성, 도전이 일상화되는 혁신거점 조성을 목표로 한다.

2025년까지 창업·성장·벤처·소통·교류의 공간과 혁신기업·글로벌 공간을 조성하게 된다. 기업지원허브, 기업성장센터, SW드림센터, ICT융합센터, 글러벌BIZ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최근 기본계획 수립과 타당성조사 용역계약을 체결했고, 내년 초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승인 절차 등을 거쳐 2023년 토지보상, 2024년 착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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