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해·공군·해병대, 군용 수송드론 적용 가능
11일 LIG넥스원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5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연구개발사업인 '자동비행과 원격조정 비행이 가능한 수소연료전지 기반 탑재중량 200㎏급 카고 드론 기술 개발'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광주광역시를 비롯한 참여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기반으로 2025년 200㎏ 수준의 고중량 화물을 운송할 수 있는 드론의 개발이 완료되면 UAM과 연계한 상용화 및 육/해/공군/해병대에 군용 수송드론으로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화물 수송용 드론을 상용화하면 드론을 이용한 유통망 신설로 국가 물류 수송능력이 신장될 수 있다. 선박·항공기를 대체해 격오지 물류 수송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또 우리 군에 적용 시 격오지 부대, 전시 고립부대에 대한 군수품 및 비상물품 수송에 활용할 수 있어 군수 보급 및 수송 능력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다.
LIG넥스원은 지난해 11월부터 국방과학연구소 민군협력진흥원의 민·군기술협력사업으로 '탑재중량 40㎏급 수송용 멀티콥터형 드론시스템' 개발도 추진 중이다. 새롭게 개발되는 수송드론은 재난지역, 차량 운행이 제한되는 격오지 및 비상시 고립부대를 대상으로 한 비상물품 긴급 재보급 등에 활용이 가능하다.
LIG넥스원은 지난 5월11일 자율주행 모밀리티 스타트업 포티투닷과 자율주행 센서 기술의 고도화를 위해 협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포티투닷이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UMOS Autonomous platform(자율주행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플랫폼) 기반으로 ▲자율주행 이동체에 탑재돼 사물과 환경을 인지하는 카메라, 레이더 개발 및 고도화 ▲복수의 센서에서 수집된 정보를 통합하는 센서 퓨전 기술 고도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향후 센서 퓨전 기술을 적용한 신규 제품 또는 비즈니스 창출 등 공동 사업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LIG넥스원은 자율주행 핵심 기술 중 하나인 레이다와 카메라의 기술 고도화를 위해 넥스원의 국방 레이다 기술과 포티투닷이 보유한 센서 퓨전 기술의 상호 융합을 시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앞으로는 자율주행 셔틀 및 로보 택시뿐만 아니라 LIG넥스원이 선도하는 국방 분야까지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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