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이수만 "K팝 뮤지컬, 연말 대구에서 첫선 보이겠다"

기사등록 2021/07/09 15:16:21

[대구=뉴시스] 박준 기자 = 대구에서 개최된 2021 제2회 세계문화산업포럼(WCIF)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9일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에 따르면 제2회 WCIF는 총 3부로 구성된 메인 세미나를 열었다.

1부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음악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변화, 2부는 4차 산업혁명 기술과 문화콘텐츠의 결합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3부는 문화와 기술의 결합으로 재창조되는 엔터테인먼트 세상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SM엔터테인먼트의 이수만 총괄프로듀서는 이근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이 주관한 특별대담에서 DIMF를 이끌고 있는 배성혁 집행위원장과 대담했다.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국내 유일의 글로벌 뮤지컬 축제로 15주년을 맞이한 DIMF에 대한 소개와 세계 최초 유료 온라인 공연을 바탕으로 코로나 팬데믹 대응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 온 SM엔터테인먼트의 뮤지컬 시장 진출에 대해 질의했다.

이수만 총괄프로듀서는 "대구를 문화도시, 뮤지컬 도시로 브랜드화하는 노력을 15년 전부터 계획했다는 것이 매우 놀랍다"며 "대구와 DIMF가 뮤지컬을 통해 정말 많은 것을 시도했고 올해는 뮤지컬 '투란도트'를 오리지널 영화로 제작한 것과 더불어 온라인 프로그램 확대로 굉장히 시대적 변화에 빠르게 대처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SM은 홀로그램 뮤지컬을 최초로 선보이는 등 뮤지컬 산업에 굉장히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10년 가까이 준비하고 있는 주크박스 뮤지컬, K팝 뮤지컬을 내년에 공개할 예정으로 빠르면 올해 말 대구에서 처음 선보이고자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외 엔터테인먼트 전문가 및 생산자, 유통자 등 많은 관계자가 함께한 제2회 WCIF는 K팝 그룹 데뷔곡으로 최단기간 뮤직비디오 1억뷰를 달성한 걸그룹 '에스파'가 특별공연을 통해 가상과 실제 세계를 넘나드는 새로운 공연문화를 선보였다.

 아시아 엔터테인먼트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야스시 아키모토(일본) 프로듀서에게 수여된 WCIF 어워드, 국제교류에 앞장서온 한국문화산업포럼에 주어진 문화부장관 표창장 수여식이 함께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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