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3~24일 양일간 경선 후보자 등록
기탁금 최대 3000만원…파격적인 결정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국민의힘 '경선 버스'가 9월 말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9일 뉴시스 취재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이날 '제20대 대통령선거 경선준비위원회 1차 회의'를 통해 9월 23일과 24일 양일간 경선 후보자 등록 신청을 받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대통령후보자의 경선 선거운동기간은 총 43일이다. 9월27일부터 11월9일까지 경선 선거 운동이 진행된다. 이 기간에 예비경선, 합동연설회, 후보자 초청 대담·토론회가 이뤄진다.
대통령 선거일(2022년 3월9일) 120일 전인 11월 9일에는 최종 후보를 결정해야 한다.
이준석표 경선 버스의 이름으로는 '도약', 혹은 '공정'이 거론되고 있다.
도약의 경우 '도전'과 '약속'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들었다. 정권 창출 목표에 대한 도전과 국민과의 약속을 강조했다는 게 경준위의 설명이다.
공정은 '공정'과 '정의'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들었다. 당내 공정한 경선 제도를 마련하고 미래의 정의로운 사회를 구현하겠다는 뜻을 담았다.
기탁금도 파격적으로 결정했다. 회의 자료에 따르면 1안은 3000만원, 2안은 1000만원, 3안은 기탁금을 아예 받지 않는 방안을 구상했다.
지난 19대 대선 당시 당내 경선 기탁금을 예비경선은 1억원, 본경선은 3억원으로 결정한 데에 비하면 획기적인 수준이다.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이번 당내경선 기탁금을 예비경선 1억원, 본경선 3억원으로 책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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