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휴일 고속도로]장맛비로 평소보다 덜 막힌다…감속운전 해야

기사등록 2021/07/09 10:23:53

토요일 평소 보다 27만대 적은 465만대 예상

서울→부산 5시간30분…남양주→양양 3시간10분

비 올 때 20~50% 감속운전 하고 급제동 피해야

[서울=뉴시스] 한국도로공사는 이번 주말 고속도로 교통량이 평소보다 감소하겠으며, 교통상황은 다소 혼잡한 수준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7월 둘째 주 주말은 장맛비 예보로 고속도로 교통량이 평소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9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주말 예상 교통량은 오는 10일(토)이 최근 4주 평균(502만 대) 보다 27만대 적은 465만대, 11일(일)은 최근 4주 평균(443만 대)보다 58만대 적은 385만대다.

도로공사 측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장맛비 예보로 고속도로 교통량은 평소보다 감소할 것"이라며 "교통상황은 다소 혼잡한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주 토요일 수도권을 빠져나가는 차량은 전 주와 같은 42만 대, 일요일 수도권 복귀 차량도 전 주와 같은 38만 대로 예측됐다.

최대 예상 소요시간은 토요일 지방 방향으로 ▲서울~대전 2시간30분 ▲서울~부산 5시간30분 ▲서울~광주 3시간50분 ▲서서울~목포 4시간10분 ▲서울~강릉 4시간 ▲남양주~양양 3시간10분 등이다.

일요일 서울 방향으로는 ▲대전~서울 2시간40분 ▲부산~서울 5시간40분 ▲광주~서울 4시간10분 ▲목포~서서울 4시간20분 ▲강릉~서울 4시간30분 ▲양양~남양주 3시간40분 등이다.

이는 요금소 간 통행시간 기준이며, 일시적으로 교통량이 집중되거나 사고 등 돌발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도로공사측은 설명했다.

최대 혼잡 구간은 토요일(10일) 지방방향으로 경부선 천안~옥산분기점 구간, 영동선 마성~양지 구간 등이 지목됐다. 일요일(11일) 서울방향으로는 영동선 호법분기점~양지 구간, 서울양양선 남춘천~화도 구간 등이 각각 꼽혔다.
 
한편 도로공사는 주말 장맛비 예보로 운전자들의 안전운행 및 감속운전을 당부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빗길 고속도로 운전은 충분한 시야확보가 어렵고 노면이 미끄럽기 때문에, 비가 오면 반드시 운행속도를 20~50% 감속하고 급격한 핸들 조작이나 급제동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안전을 위해 전조등을 켜고 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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