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지석진과 박재정이 MSG워너비 활동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8일 낮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정오의 희망곡)에는 지석진이 휴가를 간 김신영을 대신해 스페셜 DJ로 나섰다. 또 MSG워너비 유닛 M.O.M의 막내 박재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지석진은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톱 가수, 남들 덕 잘 보는 가수, 음원 1위 가수, 음방 엔딩 요정"이라는 소개글을 읽으며 쑥스러워했다.
그는 최근 M.O.M으로 활동하며 신곡 '바라만 본다'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지서진은 "음원 1위라는 순위에 상관 없이 가수들과 정식으로 노래하고 '음악중심' 무대에 선 게 울컥했다"며 "유야호가 '음악중심' 날 우는 거 아니냐고 했는데, 그날은 울지 않고 즐겼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자리를 빌려 노래를 들어준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두 사람은 MSG워너비로 낸 '바라만 본다'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를 칭찬했다. 지석진이 "재정씨와 나머지 세 멤버 아니었으면 소화 못 했을 거다"라고 하자 박재정은 "선배님의 도입부가 없었으면 못했을 거다"라고 추어올렸다. 이에 지석진은 "가수로서 인정하나요?"라고 물었고 박재정은 "어른으로서 존경한다. 가수로서도 존경하지만 어른으로서 89% 존경한다"라고 재치있게 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청취자들과 세대 차이에 대해 이야기 하던 중 "나는 인싸가 되고픈 아재"라며 "아시겠지만 틱의 신"이라고 자화자찬했다. 그러면서 "95년생인 원슈타인, 박재정과도 세대차이를 못 느끼고 술술 대화한다"며 "느끼나? 사실 안 물어봤다"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두사람은 이번 주 음악방송 1위 후보라는 연락을 받았다며 "스케줄 체크를 하고 있는데 저랑 재정씨는 되더라"라고 음악 방송 출연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박재정은 "저는 '놀면 뭐하니?'말고 없거든요. 의외가 아니라 엄청 한가하다. '나혼자 산다' 하고 끝이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에 박재정은 "세대 차이를 안 느낀다. 틱톡이나 SNS는 나보다 잘 하신다"고 말하며 그를 인정했다.
지석진과 박재정은 MSG워너비로 뜨거운 인기를 얻는 것이 감동이라고 했다. 박재정은 "(MSG워너비 활동 이후) 지하철 전광판 광고가 등장했는데 팬들이 포스트잇에 메시지를 적어주더라. (팬사랑에) 감동이었다"라며 "팬카페에 올라오는 글의 숫자도 많아져서 다 볼 수 없을 정도다. 당황스럽고 무섭기도 해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라고 했다.
지석진은 "영상 댓글에 '꿈을 이룬 사람'이라는 댓글이 감동적이었다. 유튜브 촬영 중 20대 분과 인터뷰를 하는데, '많은 분들에게 꿈과 희망을 준 사람으로 느껴졌다'는 말을 들어 감사했다"라고 했다.
이날 새로운 활동에 대한 스포일링도 나왔다. 박재정은 'MSG워너비 활동 연장 vs 박재정 신곡 대상' 중 하나를 고르라는 말에 '박재정 신곡 대상'을 택했다. 그러면서 "박재정 신곡이 MSG워너비의 신곡이 될 수도 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지석진은 "스포가 될 수도 있는데 MSG워너비의 활동 연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해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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