宋, 부친상 소식에 "당연히 가봐야지" 반응 보여
송 대표 둘째 형과 최 전 원장, 사법연수원 동기
민주당 관계자는 이날 뉴시스와 통화에서 "송 대표가 최 전 원장과 개인적인 인연이 있어서 빈소에 가볼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 전 원장의 부친 고(故) 최영섭 예비역 대령은 이날 새벽 1시께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3세. 빈소는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신촌세브란스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발인은 10일로 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이다.
송 대표는 이날 오후 전북 익산 일대의 수해현장을 방문한 후 전북도와의 예산정책협의회를 주재하기 위해 지방에 내려가 저녁 늦게나 상경할 예정이어서 조문 시간은 아직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문에는 송 대표와 최 전 원장의 개인적 인연이 작용했다. 송 대표의 둘째 형인 송영천 변호사와 최 전 원장이 사법연수원 동기로 친구 사이여서 평소 교류해왔다는 게 민주당의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송 대표도 최 전 원장 부친 별세 소식을 듣고 '가봐야지. 당연히 가봐야지'라고 했다"며 "더욱이 그분이 지금 야권에서 정치활동을 하겠다고 했지만 아직 대선후보가 된 것도 아니지 않느냐"고 말했다.
송 대표는 앞서 최 전 원장이 지난달 28일 감사원장 직 사의를 표명하자 "최 원장은 사법연수원 13기로 1981년도에 사법시험에 합격한 분이다. 1980년 광주 시민을 학살하고 등장한 전두환 정부에서 사시에 합격해 판사가 된 분"이라고 맹공을 퍼부은 바 있다.
고 최영섭 대령은 1950년 6월25일 동해안으로 600여 명의 무장병력을 태우고 내려오던 북한 선박을 5시간 동안 추격해 격침시킨 한국 첫 전투함인 '백두산함'의 갑판사관 겸 항해사·포술사였다.
이후 덕적도·영흥도 탈환작전, 인천상륙작전, 대청도·소청도 탈환작전, 2차 인천상륙작전 등 주요 전투에도 참전했으며,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무공훈장 3회를 포함해 6개 훈장을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