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코로나19가 멀티플렉스 업계에 가져온 충격을 혁신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해 대응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날 데모데이에는 16대 1의 경쟁률을 뚫은 푸망·빛글림·누리버스 등 3개의 스타트업이 ▲심리테스트 기반 사용자 맞춤형 마케팅(푸망) ▲디지털 콘텐츠 큐레이팅 서비스(빛글림) ▲마블 콘텐츠 기반 포토부스(누리버스) 등 다양한 제품 및 서비스를 선보였다.
데모데이에 참가한 3개의 스타트업은 메가박스와 협업할 예정이다. 푸망은 메가박스 온라인 예매고객을 대상으로 심리테스트를 통해 개인 취향을 반영한 신규 개봉작 및 관련 소품을 추천한다. 빛글림은 상영관과 로비에 설치되는 디스플레이용 디지털 아트를 제공한다. 누리버스는 메가박스에 포토부스를 설치해 관람객들에게 마블영화를 테마로 한 셀피 굿즈를 직접 제작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무역협회는 이들 스타트업의 해외 테스트베드 사업 연계와 투자지원을 검토하고 스타트업 해외진출 바우처 사업 지원시 가점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무역협회와 한국콘텐츠진흥원, 메가박스 간 업무협약에 따라 개최한 '콘피니티 챌린지'에서 최종 선정된 피트니스 기업 몬스터짐은 지난 1일 메가박스 코엑스점에 국내 최초 실내스포츠 경기장 '몬스터짐 아레나'를 열었다.
보디빌딩대회, 격투기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메가박스가 영화 상영관을 넘어 실내 스포츠대회의 메카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동기 무역협회 상무는 "메가박스 오픈 이노베이션이 멀티플렉스 산업의 미래를 보여주는 혁신적 결실을 맺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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