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감당할 수 있는 '착한 척'만 하자"…'유퀴즈'

기사등록 2021/07/08 09:27:16
[서울=뉴시스] 유퀴즈 방송 캡처 2021.07.0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백승훈 인턴 기자 = 유재석이 대중들의 시선에 대한 생각을 고백했다.

7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여름방학 특집 '광클 수업' 편으로 꾸며졌다. 유명한 인기 강의 교수님들이 출연했다.

그 중 세종대에서 '성과 문화'를 강의하며 학생들의 연애고민을 들어준다는 배정원 교수는 유재석과 조세호의 속마음까지도 털어놓게 만들었다.

먼저 조세호는 사람 만나는 게 쉽지가 않다고 고백하며 "재석이 형도 저한테 항상 하는 얘기가 '일단 만나, 만나야 알지'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만약에 만나도 어느 정도 기대감을 충족시켜 줘야 할 것 같더라. 그 기대감을 충족시키지 못할 바에는 안 만나는 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라며 새로운 만남을 조심스러워 하는 이유를 털어놨다.

이에 배 교수는 "상대를 만족시켜야 한다는 표현이 너무 고객 편향인 거다. 우리가 상대에게 날 너무 포장하는 것"이라고 조세호를 위로했다.

이 말에 유재석은 공감한다는 듯 크게 고개를 끄덕였다. 특히 유재석은 "요즘은 그런 생각이 든다"며 "스스로 감당할 수 있는 만큼의 '척'만 하자. 남들이 날 착하다 생각해도 내가 할 수 있는 만큼만 하면 되지, 다른 사람들이 바란다고 그 이상 할 수는 없지 않냐"고 감춰왔던 속내를 털어놓았다.

'유퀴즈'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 tv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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