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팀 선정, 혼자한 것 아냐…팀원 도움 많이 받아
헤리케인·델리알리·황의조와 호흡 잘 맞아
고등어구이·민트초코 좋아해
손흥민 선수는 7일 볼보자동차코리아와 함께 진행한 비대면 고객 라이프스타일 프로그램 '헤이, 클라스'에서 K팝을 즐겨듣는지 묻는 배성재 아나운서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손흥민 선수는 "BTS는 영국에서도 엄청난 국위 선양을 하는 그룹"이라며 "한국사람으로서 감사하다. 외국 생활을 하면서도 힘듦과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게 해주는 분들"이라고 치켜세웠다.
축구 경기 중 호흡이 잘 맞는 선수로는 같은팀인 토트넘 홋스퍼 소속 해리 케인과 델리 알리 선수를 꼽았다.
손흥민 선수는 "팀 내에서는 케인과 알리 선수가 가장 호흡이 좋을 수 밖에 없다"면서 "국가 대표팀에서는 황의조 선수다. 의조 선수와 오래된 친구라서 이 친구가 어떤 플레이를 좋아하는지, 그 친구도 제가 어떤 플레이할 때 좋아하는지 알고 있다"고 말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선수협회(PFA)가 선정한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팀’에 선정된 것과 관련한 질문을 받자 손흥민 선수는 "저혼자만 한 것이 아니다. 팀원 도움도 많이 받았다"면서 공을 돌렸다.
최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020-21시즌을 마무리한 소감에 대해 손흥민 선수는 "생각보다 어려운 시즌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시즌 초에는 좋게 흘러갔는데 후반으로 가면서 선수들도 자신감이 하락하고, 경기력 저하가 이어지면서 어려운 시즌을 보냈다"면서 "그 와중에 많은 것을 얻어갔던 시즌이었다"고 했다.
어린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해달라는 요청에는 "처음 축구했을 때처럼 즐겁고 행복하게 축구를 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어 "어려운 일이 생기고 힘든 순간이 있을텐데 처음 축구를 했을 때 처럼 즐겁고 행복했던 그 마음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즐기고 행복하게 축구하라고 가장 많이 얘기해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축구 게임을 즐기는지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시간이 나면 하는 편"이라고 답했다. 손흥민 선수는 "사실은 엄청 좋아했는데, 멀리하게 됐다. 독일에 있을 때는 (게임에) 자부심이 있었다"면서도 "나이어린 선수들이 더비는데, 그 패기에 눌려서 멀리하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 첫 세션에서 손흥민 선수와의 인터뷰가 끝나고, 두 번째 세션에서는 밸런스 게임을 통해 손흥민 선수 취향을 묻는 질문이 이어졌다. 볼보의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중 선호하는 유형으로는 "SUV가 타보니 색다른 느낌이라서 좋다"고 말했다. 피시앤칩스와 고등어구이 중에서는 고등어구이를, 민트 초코와 반(反)민트초코 중에서는 민트초코를 택했다.
영상 마지막에는 볼보 특유의 스웨디시 프리미엄을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 ‘헤이 클라스’가 이어졌다.
이번 클래스는 손흥민 선수가 김용현 원목 디자이너와 함께 손흥민 선수의 싸인이 각인된 ‘데스크테리어’를 만드는 우드클래스를 진행,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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