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후원회 이틀만에 5억원 넘어…98% 소액후원자"

기사등록 2021/07/07 15:56:53 최종수정 2021/07/07 17:31:07

"추미애 방식, 정공법으로 뚜벅뚜벅 나아가겠다"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5일 서울 마포구 JTBC 스튜디오에서 열린 TV 토론회 리허설을 하고 있다. 2021.07.0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윤해리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7일 "후원회가 열린 지 이틀도 채 되지 않아 5억3000만원이 넘는 후원금이 모였다"며 "그중 10만원 이하 소액 후원자가 98%"라고 밝혔다.

추 전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시민들께서 자발적으로 후원 릴레이를 이어간다는 말을 들었다"며 "이렇게 크고 깊은 사랑이야말로 좌고우면하지 말고 추미애의 방식으로, 정공법으로 뚜벅뚜벅 나아가라는 뜻으로 새기겠다"고 적었다.

자신의 지지자가 보낸 문자 내용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추 후보께 보잘 것 없는 후원을 하며 몇 자 남긴다. 당신이 옳았다. 정의는 반드시 승리한다. 아침에 받은 문자"라며 "따듯하다. 위로가 된다"고 전했다.

이어 "보궐선거 패배 이후 느낀 좌절감을 이겨낼 힘을 얻었다고 하시며 그 힘을 다시 나눠주고 싶다는 분, 무언가가 바뀔 것 같다며 저에게 처음으로 정치 후원을 한다는 청년, 하루하루 일품을 팔아 모은 귀한 돈을 주며 오히려 소액이라 부끄럽다 하시던 어르신분. 제가 이것을 받아도 될까 싶을 만큼 귀하고 값지다"며 "벌써 여러분들이 기적을 만들고 계시다"고 덧붙였다.

추 전 장관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후원계좌 개설 하루도 안돼 후원금이 2억원 넘게 모인 사실을 밝히며 "눈물이 왈칵한다"고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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