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증시, 경기회복 둔화·코로나 경계에 하락…닛케이지수 0.96%↓

기사등록 2021/07/07 15:47:56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7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주요 지수들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76.26 포인트(0.96%) 내린 2만8366.95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6월 21일 이후 약 2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JPX 닛케이 인덱스 400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58.66 포인트(0.90%) 떨어진 1만7445.19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TOPIX)지수도 전장 대비 16.82 포인트(0.86%) 하락한 1937.68에 시장을 마무리했다.

이날 새벽 나온 미국 경기 지표 등의 영향을 받았다. 분석 결과 세계 경기 회복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견해가 부상하면서 투자 심리가 떨어졌다. 폭 넓은 종목에서 매도가 우세했다.

또한 중국 당국이 미국 뉴욕증시에서 상장한 자국 기업 디디추싱에 대한 규제를 강화한 것도 악재였다. 산하 펀드를 통해 디디추싱에 출자한 소프트뱅크그룹(SBG)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최근 일본에서는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백신 접종 속도는 둔화하고 있다. 공급량 부족이 이유다.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개막 전 코로나19 감염 상황에 경계가 강해지면서 투자를 회피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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