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올림픽 KBS 중계단 온라인 기자간담회
중계단 규모 30% 줄인 65명으로 꾸려
7일 오전 2020 도쿄올림픽 KBS 중계단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도쿄올림픽 중계단장을 맡은 정재용 KBS 스포츠국장은 "지금껏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특수한 올림픽 중계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정 단장은 "방역 문제로 매일이 비상 상황이지만, 스포츠 현장의 감동만큼은 놓치지 않고 국민에게 전달해 공영 방송의 의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KBS는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중계단을 이전 올림픽 때와 비교해 30% 줄인 65명으로 꾸려 현지로 투입할 계획이다. 중계단 전원은 코로나 백신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쳤다.
정 단장은 "일본 현지에선 경기장과 훈련장, 숙소, 국제방소센터 외엔 식당도 가지 못한다"며 "매일 중계단 건강 상태를 챙길 계획"이라고 했다.
상황이 녹록치 않지만 올림픽 중계에 최선을 다하는 게 KBS 목표다. 정 단장은 "고민 끝에 도쿄 현지 스튜디오를 운영하기로 했다"며 "KBS 1TV와 2TV는 물론 모든 디지털 채널을 총동원해 선수들 숨소리까지 생생하게 국민께 전달하겠다"고 했다. 또 "다른 방송사와 달리 지상파 채널이 두 개이기 때문에 최대한 다양한 선수의 모습을 전달하려고 한다"며 "실패하더라도 도전하는 휴먼 스토리를 다뤄 진짜 스포츠의 가치를 전하겠다"고 말했다.
도쿄올림픽은 오는 23일 개막해 다음 달 8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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