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교 60주년 기념…수소·미래차 등 4차 산업 분야 협력 확대
한·네덜란드 정상회담은 2018년 12월2일 부에노스아이레스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계기 이후 2년 7개월 여만이다.
이번 정상회담은 올해 양국 수교 60주년을 계기로, 네덜란드 측이 제안해 성사됐다.
네덜란드는 유럽연합(EU) 중 한국에 대한 직접투자액이 가장 많은 나라다. 양국 교역액은 2020년 기준 102억 달러 규모로, 한국과 교역하는 EU 국가 중 2위 규모다.
양 국가는 2016년 9월 포괄적 미래지향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바 있다.
두 정상은 이날 ▲양자 관계 발전 방안 ▲실질 협력 ▲한반도 등 지역 정세 ▲글로벌 현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또 문 대통령은 양국이 수소, 미래차 등 4차 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나가자고 했고, 루터 총리는 양국이 첨단 기술을 농업, 도시 개발, 해운에 접목하는 데 있어 상호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두 정상은 기후 변화 대응 및 환경 보호를 위한 양국의 정책적 노력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풍력·수소 등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증진해 나가기로 했다.
코로나19 대응 차원에서는 세계보건기구(WHO)와 백신을 중·저소득국에 지원하는 코백스 선구매공약매커니즘( COVAX AMC) 등 다자협의체를 통해 양국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한편 문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구축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루터 총리는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지지를 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ewkid@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