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뉴시스] 변재훈 기자 = 기록적인 장맛비 속에서 농경지를 살피러 집을 나선 80대가 수로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7일 전남 장흥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11시20분께 장흥군 한 마을 인근 농수로에서 A(82)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앞서 같은 날 오후 폭우 속 자택 주변 밭 작물을 살피겠다고 집을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A씨 가족은 A씨가 일몰 이후에도 귀가하지 않자, 같은날 오후 9시30분께 경찰과 소방당국에 신고했다.
경찰은 A씨가 숨진 채 발견된 곳은 자택에서 500여m 떨어진 밭 인근 농수로였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관할 지자체는 수해에 따른 인명피해로 집계할 지 등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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