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덕유봉 100㎜ 물폭탄…무주·진안 호우경보 격상

기사등록 2021/07/07 10:07:54
[익산=뉴시스]김얼 기자 = 전북지역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린 6일 전북 익산시 창인동의 한 상가 건물의 지하가 빗물로 침수돼 있어 가게 주인이 내부를 살펴보고 있다. 2021.07.06. pmkeul@newsis.com
[전북=뉴시스] 한훈 기자 = 전북 무주·진안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7일 전주기상지청 등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전 9시10분까지 무주 덕유봉 100㎜와 진안 동향면 87㎜, 완주 모악산 73.5㎜ 등 그야말로 하늘에 구멍이 뚫린 듯 장대비가 쏟아졌다.

많은 비가 내리자 기상청은 오전 7시45분 무주와 진안을 호우경보로 격상하고, 나머지 12개 시군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 이상 예상되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80㎜ 이상 예상될 때 내려진다. 기상청도 서해상에서 남북으로 폭이 좁고 동서로 길게 형성된 비구름대가 유입되면서, 도내에 많은 비를 예상했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진안과 고창 등에 머물던 그름때가 북상하고, 또다른 구름때가 유입되는 상황"이라며 "가끔 소강상태가 있겠지만, 오전·오후 지속해서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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