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이어 또 폭행 사건 휘말려
줄리안은 6일 인스타그램에 "벨기에 대사 부인으로서 벨기에에 대한 생각을 했다면, 남편 생각을 했다면, (지난 사건에 대한) 반성을 했다면, 누군가 본인한테 실수 하더라도 먼저 사과하거나 사건이 커지지 않게 최대한 겸손한 태도로 7월까지 버티다가 조용히 (벨기에로) 갔어야 하지 않았을까"라고 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피터 레스쿠이에 대사 부인 쑤에치우 시앙은 전날 오전 서울 용산구 공원에서 한경미화원 A(65)씨 빗자루가 몸에 닿은 게 발단이 돼 다투다 서로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 신고로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으나 두 사람 모두 서로 처벌을 원치 않아 형사 입건되지 않고 종결됐다.
시앙은 지난 4월 서울 용산구 옷가게에서 직원 머리를 때리고 이를 말리던 다른 직원 뺨을 때린 혐의로 입건돼 경찰 조사를 받았다. 벨기에 외무부는 레스쿠이에 대사 임기를 올해 7월 종료하고 부인과 함께 귀국 조치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줄리안은 "뉴스 보자마자 벨기에 뉴스에 제보했고, 벨기에서도 보도된 상황"이라며 "하루 빨리 한국을 떠났으면 한다. 이건 정말 아닌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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