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경기점, 식품관 새 단장…'유료 멤버십' 선보인다

기사등록 2021/07/07 06:00:00 최종수정 2021/08/26 18:52:41
[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6일 경기점 식품관을 1000평 규모로 리뉴얼 오픈하고, 이달 말 업계 최초로 식품관 전용 멤버십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고객 맞춤형 식품관으로 대변신을 꾀한다고 7일 밝혔다.

식품관 유료 멤버십인 '신세계프라임' 서비스에는 신선식품 멤버십 특가, 추가 3% 할인, 웰컴기프트 증정 등 차별화된 혜택을 담았다. 멤버십 가입 가격은 연 5만5000원이며, 경기점을 시작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새 단장한 경기점 식품관에는 엄선된 100여개의 브랜드가 입점했으며, 축산, 조리, 건강 등 각 코너마다 전문가가 상주해 고객 취향과 수요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신세계 바이어가 직접 발굴한 다양한 유명 맛집을 업계 최초로 입점시키는 등 차별화를 꾀했다.  

정육 코너에서는 백화점 업계 최초로 한우 매참인 자격을 획득한 신세계 바이어가 국내 최대 한우 공판장인 음성에서 구매한 고품질 한우를 선보인다. 정육 코너에 상주하는 축산 전문가가 국내 최고 품질의 원육을 고객 요청에 따라 부위별로 맞춤 손질해주는 서비스도 준비했다.
 
업계 최초의 건강 매장 편집숍인 '웰니스 케어'에서는 영양사 자격을 보유한 건강 전문 매니저와 상담이 가능하며, 최적의 영양제를 추천 받을 수 있다. 대표적인 건강 관련 브랜드 GNC에서는 유전자 검사를 통한 진단 및 영양 솔루션을 제공하는 코너도 신세계 단독으로 선보인다.

다양한 간편식을 즉석에서 먹어볼 수 있는 'HMR 키친'도 마련했다. 전국의 유명 맛집에서 만든 레스토랑 간편식(RMR) 대표 상품을 셰프의 레시피로 맛있게 조리해 직접 먹어보고 구매할 수 있다. 오세득 셰프 함박 스테이크, 소들녘 킹갈비탕, 차이797 남자 짜장 등이 대표 상품이다.

정자동 카페거리에 위치한 '도리깨침'과 청담동 요리 선생으로 유명한 '정미경 키친' 등 지역 1등 반찬가게도 입점했다. 이는 경기점 식품관의 주요 고객층을 분석한 결과, 5060세대가 40%로 가장 많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5060의 식품 매출은 매년 5%씩 신장하고 있다.
유통업계 최초로 입점시킨 지역 맛집도 있다. '돈까츠 윤석', '일호식' 등 입소문이 난 식당들을 경기점에서 처음 선보인다. 경기 상권에서는 새롭게 만날 수 있는 서울 맛집인 '이수통닭', '오목집', '칙피스' 등도 눈길을 끈다.

소맥베이커리, 빠아빠 등 인기 디저트 브랜드 16개의 500여 가지 상품을 한곳에서 만날 수 있다. 기능올림픽 국가대표 기능장이 운영하는 '브레드색', 유튜브 150만명 팔로워의 '아리키친' 등도 신세계단독으로 선보인다.
  
경기점은 리뉴얼을 기념해 오는 22일까지 농산, 축산, 수산, 글로서리 등 최대 50% 할인한다. 신세계 제휴카드로 3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선착순으로 보냉백을 증정하고, 푸드마켓에서 20/40/60만원 구매 시 5% 상품권도 제공한다.
 
박순민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장(상무)는 "지난해부터 순차적 리뉴얼을 해온 경기점은 고객 맞춤형 서비스로 가득한 식품관을 새롭게 오픈했다"며 "하반기 럭셔리 명품관까지 새 단장해 수도권 남부의 랜드마크 백화점의 위상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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