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한국항공우주,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 예상"

기사등록 2021/07/06 08:32:38

장기 성장성도 탄탄해


[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NH투자증권은 6일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2분기에는 행정 소송 승소로 인해 일회서 이익이 발생하며 어닝서프라이즈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기존 4만2000원가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올해 2분기 경영실적으로 매출 7640억원,  영업이익 860억원으로 추정했다.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체부품 수요 회복을 고려했고, 안정된 방산 부문의 성장, 그리고 수리온관련 행정소송 결과를 반영해 산정한 수치로 2015년 발생했던 '수리온 추락 사고' 관련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최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는 총 373억원의 개발비와 이자비용 94억원 등 총 467억원의 일회성 이익이발생된 것으로 판단하며, 2분기 회계처리에 반영되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한국항공우주는 흔들림 없는 장기 성장 비전으로 향후 성장세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이 회사는 2030년까지 보유 제품 종류를 2배로 확대할 예정이다.

최 연구원은 "기존 사업이 안정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신제품 출시 시점이 다가오는 중"이라며 "2023년 소형무장헬기 출시가 예정되어 있고, 2025년 수출용 저궤도 위성, 2026년 한국형전투기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방산 부문 외에도 민간 부문에서도 지속적인 신제품 등장이 예상되고 있다. 비행체에대한 연구개발(R&D) 역량을 바탕으로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사업 진출을 모색 중이며 오는 2030년에는민간용 우주발사체도 출시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ey@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