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교~조성 구간 토사 유입으로 3개 노선 5편 운행 중단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시간당 최대 44.5㎜의 폭우가 쏟아진 전남 보성 일대 경전선 구간 철로에 흙더미가 유입돼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6일 보성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45분께 경전선 벌교∼조성역간 단선 구간 철길로 많은 양의 토사가 흘러들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은 해당 구간이 지나는 ▲순천~광주송정역간 무궁화열차(2편) ▲순천~용산역간 무궁화열차(1편) ▲목포~부전역간 무궁화 열차(2편) 등 총 5편의 열차의 운행을 중단했다.
다만 순천~용산역 노선은 익산~용산 구간은 정상 운행했으며, 목포~부전역 노선도 순천부터 부전역까지는 차질 없이 열차가 다녔다.
코레일은 선로 점검·복구 작업을 마치는 대로 열차 운행을 재개할 방침이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보성 벌교에는 113.5㎜의 비가 내렸다. 보성을 비롯한 전남 16개 시·군에는 호우경보가 발효 중이다. 광주와 전남 6개 시·군에도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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