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상수도본부 직원 확진에 대전시 본청도 비상

기사등록 2021/07/05 11:46:03

본청 10개 부서 188명·상수도본부 22명 검사중

【대전=뉴시스】대전시청 전경.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대전상수도사업본부 직원이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시 본청에 비상이 걸렸다.

5일 대전시에 따르면 전날 진단검사를 받은 상수도본부 직원(2774번)이 이날 확진판정을 받았다.

지난 1일 서구 갈마동의 한 식당에서 직원 7명이 인사발령에 따라 함께 저녁식사를 했는데 옆테이블의 2718번(유성구 20대) 과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직원을 비롯해 상수도본부 직원 3명은 2일에 시청을 방문했는데 이들이 들른 정책기획관실과 공원녹지과, 토지정보과 10개 부서 188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진행중이다.

방역당국은 동편청사 11층과 13층, 서편청사 14층에 대해선 하루동안 폐쇄하고 방역소독을 벌일 계획이다.

아울러 상수도본부 관리과도 직원 22명에 대한 진단검사와 함께 14일 동안 사무실을 폐쇄 키로 했다. 이날 오전 옛 충남도청사 대회의실에서 대면방식으로 열 예정이던 확대간부회의도 전격 취소됐다.

한편 대전에선 이달 들어 1일 25명, 2일 29명, 3일 31명 등 확진자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시는 오는 14일 까지 거리두기 개편안에 따라 강화된 1단계를 시행중인데, 단계 상향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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