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3종 패키지 범정부 TF 가동…7월 임시국회 통과 목표

기사등록 2021/07/05 11:41:56

안도걸 기재차관, 2차 추경 범정부 TF 회의

추경사업 제도설계 및 세부 실행계획 점검

[세종=뉴시스] 안도걸 기획재정부 차관이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21년 2차 추경 범정부 TF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기재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정부가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담긴 국민지원금 등 코로나19 피해지원 3종 패키지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한다.

정부는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안도걸 기획재정부 2차관 주재로 2차 추경안 관련 주요 부처와 범정부 TF 회의를 열어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2일 총 33조원 규모의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2차 추경안에는 소득하위 80%에 1인당 25만과 저소득층에 10만원을 추가 지급하는 국민지원금, 코로나19 피해업종에 최대 900만원을 지급하는 소상공인피해지원금, 카드 사용 증가분 일정 비율을 환급하는 소비지원금 등이 담겼다.

이른바 코로나19 피해지원 3종 패키지로, 전체 추경 예산 중 절반에 가까운 15조7000억원 규모로 2차 추경 핵심 사업이다.

정부는 추경안 국회 제출 이후 제기된 지적사항이나 제안에 대해서는 관계부처에서 종합 분석해 국민들에게 사실관계를 정확히 홍보하고, 필요하면 추가적인 보완책도 마련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정부가 지난 3월 1차 추경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추경을 마련했다. 추경안의 핵심 사업은 15조7000억원 규모 '코로나19 피해지원 3종 패키지'다. 사실상의 5차 재난지원금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구체적인 제도 설계 방안과 세부 실행계획은 향후 점검·보완작업을 거쳐 추경안 국회 심의 일정에 앞서 조속히 확정하기로 했다.

특히 국민지원금, 소상공인피해지원, 생상소비지원금 등 3종 패키지와 관련해 3개 범정부 TF를 본격 가동한다.

각 TF에는 관계부처 및 기관, 전문가 등이 참여하고, 운영 과정에서 수혜자 의견 등을 적극 수렴해 사업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안도걸 차관은 "향후 관계기관들이 긴밀히 협력해 개별 TF를 효율적으로 운영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2차 추경 사전집행 준비와 함께 1차 추경에 대한 집행상황도 점검했다. 향후 재정관리점검회의를 통해 1차 추경사업에 대한 집중적인 모니터링과 애로요인 개선 등을 통해 집행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안 차관은 "국민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기 위해서는 금번 추경이 하루라도 빨리 통과돼야 한다"며 "추경안이 7월 임시국회 내 신속히 심의, 확정되도록 관계부처가 국회에 적극적으로 설명하는 등 대응 노력을 펼쳐달라"고 요청했다.
[세종=뉴시스] 안도걸 기획재정부 차관이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21년 2차 추경 범정부 TF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기재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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